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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6 서울시내 교통정보를 한 눈에

이즘(ism) 2007. 9. 27. 21:48
서울시내 교통정보를 한 눈에
2007-09-27 오후 8:23:18 게재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박승일 경사

직업이 경찰관이다 보니 가끔 지인들로부터 ‘교통흐름이 좋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듣는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불쑥 전화로 이런 질문을 해 오는데 해당부서에 근무하지 않아 답변하기도 곤란하고 실제로 교통흐름을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데, 서울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덕분이다. 여기서는 서울시내 실시간 교통정보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면허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취득과 조회가 가능하다.
우선 전자지도상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도로 소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요간선도로 소통상황이나 돌발정보, 실시간 속보와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CCTV 영상을 직접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정보제공이 가능한 것은 최근 경찰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적극 활용해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세분화해 교통정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최근 GPS를 이용한 교통정보수집 차량 600여대를 신규로 추가 확보해 모두 4700대로 늘려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통관리용 CCTV를 서울시와 연계해 112대를 추가로 설치해 더욱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분석 가공을 거쳐 시민들한테 유용한 교통소통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종전에는 주요도로의 교통흐름을 3단계로 구분해 표시했지만 지금은 5단계(51Km이상-31Km이상-21Km이상-11Km이상-10Km이하)로 세분화해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원하는 구간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실시간 교통속도가 표시되고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지역의 일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운전자는 ‘인터넷 교통방송’을 이용하면 된다. 경찰관이 직접 출연하는 이 방송은 매일 9회에 걸쳐 실시간으로 서울 전역의 교통흐름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주요 지점의 지·정체 구간 정보와 교통사고나 주요 집회시위 등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에 바로 접할 수 없는 운전자를 위해서는 맞춤형 교통정보서비스(티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이나 구간의 소통정보와 CCTV 영상 교통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개인 휴대용 PDA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안내전화(1644-5000)는 오전 7시부터 저녁 10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무쪼록 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보다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많이 활용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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