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2 1주 술 35잔 이상, 사망 위험 30%

이즘(ism) 2007. 8. 21. 07:59
과도한 알콜 섭취가 남성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알콜 중독자들이 음주 예방에 대한 주 타겟이 되어야 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경학회지'에 발표된 미국과 중국 합동 연구팀에 의한 이번 연구는 1991년 국가고혈압조사에 참여했던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64338명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999-2000년 사이 진행된 추적 연구결과 이 중 3434명에서 뇌졸중이 발병했고 1848명이 사망했다. 연구결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일 주에 35잔 이상 술을 마신 중증 음주자의 경우 뇌졸중 발병위험은 약 22%, 사망 위험은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알콜 섭취가 뇌졸중 발병 위험 증가와 이로 인한 사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흔히 중국내에서 상용되는 알콜제품을 조사한 결과 생산량은 1952년 이후 50 배가 넘게 치솟았으며 알콜 중독증은 발병율이 높은 정신 질환에서 9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뇌졸중이 중국 남성의 사망율의 20% 원인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다른 인종과 국가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한 주에 1잔에서 6잔 정도 술을 마시는 참가자는 전혀 술을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시 0.92% 뇌졸중 위험이 높았으며 7잔에서 20잔 술을 마시는 사람은 1.02% 높았고 일주일에 21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 1.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주에 21잔 이상 술을 마시는 중국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그것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다며 한 주에 21잔 이상 술을 먹는 중국남성들이 이같은 횟수를 줄인다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