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10 1시간 걷기

이즘(ism) 2007. 12. 12. 20:48
윤종호님께서 보내신 조인스 뉴스입니다.
4주 완성 Walking Diet Diary - 6일


Today's Lesson
오늘의 목표 : 1시간 걷기 +운동 전후 스트레칭
오늘의 속도 : free
오늘의 테크닉 :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운동
많이 걸은 날은 종종 쉽게 잠들지 못할 때도 있고 잠들었다가 다리의 경련으로 인해 찌르는 듯한 고통이 생기는 때도 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중요하지만 잠들기 전 발 운동은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 침대 위에 누워 천장을 향해 양쪽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린다.
2. 양손을 함께 올리면 효과가 더욱 좋다.
3. 천장을 향해 올린 양손과 양발을 관절의 힘을 빼고 흔들어 준다.
4. 발목의 관절을 중점적으로 세게 흔들어 주면 무거웠던 다리가 점차 가벼워진다.
5. 4~5분간 발을 흔든다.

Today's menu
아침 : 찹쌀밥 321kcal, 북어국 150kcal, 쑥갓나물 41kcal , 파래무침 29kcal
총각김치 16kcal=557kcal
점심 : 보리밥 347kcal, 배추된장국 65kcal, 도라지볶음 108kcal
부추김치 27kcal=547kcal
저녁 : 찹쌀밥 1/2 160kcal, 북어국 1/2 75kcal, 쑥갓나물 41kcal,
총각김치 16kcal=292kcal
총 1396kcal


Today's Feeling
시간을 달리는 처녀~
오늘은 1시간 걷기를 목표로 정했다. 운동효과를 좀 내기 위해서는 이쯤이면 운동의 강도도 조금씩 높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기특한’ 생각에 조금 과하게 걸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더랬다. 헌데 이게 웬일인가! 30분을 걸었을 땐 그냥저냥 흘러가던 시간들이 그 뒤로는 꼼짝을 안 한다. ‘꽤 걸었겠지?’ 싶은 마음에 시계를 봤지만 겨우 3분경과. ‘이쯤 걸었으면 거의 다 걸었을 거야’ 싶어 시계를 봤는데 채 45분도 걷지 못한 상태였다. 점차 자세는 흐트러져가고 생각은 시간으로만 쏠린다. 신경이 온통 시간에만 집중되다 보니 점점 더 피곤해 진다.
시간아 달려라~ ‘째’, ‘깍’이 아니라 ‘째깍째깍째깍’ 스타카토로 바삐 달려라. 그게 안 된다면 살찌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주던가! 한때 나름대로 늘씬했다고 칭송받던 내 몸매가 (그게 벌써 몇 백만 년 전의 일인지 기억도 까마득하지만), 나름 시원스레 이국적으로 생겼다던 내 얼굴 윤곽이 (꿈이나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들었던 칭찬인지도 이제 혼란스러워져 가긴 하지만 ㅠㅠ) 살아있던 그때로 돌아가 다오. 그리만 된다면 내 치킨이고 떡볶이고 피자고 아이스크림이고 다 철천지원수처럼 여기며 살아가리니.
이게 다 쓸 데 없는 투정이라는 걸 나도 다 안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주인공 마코토는 건너 뛸 수 있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선택지는 오직 하나. 단지 내일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것뿐이다. 그러나 1시간은 정말 길긴 길더란 말이다! 아흑~



자문 : 이종구 <남자들의 몸만들기> 저자, 전문 트레이너

진행 및 글 김성주